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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60~70년대 사회와 스크린은 어떻게 조응했나

트랜스: 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11월18일 심포지엄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부설 기관인 ‘트랜스: 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가 11월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영화 사회: 1960~70년대 사회와 스크린’이라는 주제하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1960~1970년대의 남한, 나아가 동아시아의 스크린 문화가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와 마주하는 장을 살펴보는”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조희연, 이광일, 지카 기노시타, 얼 잭슨 주니어 교수가, 2부에서는 김원, 심광현, 김소영 교수와 김한상 강사가 발표한다. 조희연 교수는 “박정희 개발 동원체제의 정치사회적 이중성-헤게모니와 ‘헤게모니의 균열’”을, 이광일 교수는 “박정희 체제, 몇 가지 숙고의 문제들”을, 일본 학자 지카 기노시타 교수는 “연합군 점령하에서의 일본영화”를, 얼 잭슨 주니어 교수는 “파시즘과 스크린”을, 김원 교수는 “박정희 시대의 유령 혹은 서발턴들-재현, 역사 그리고 영화”를, 심광현 교수는 “1960~70년대 한국의 문화와 정치의 변증법”을, 김소영 교수는 “자본주의의 무드”를, 김한상 연구원은 “미 국무성의 영화인 초청과 미국적 발전상의 영화적 번역”을 발표한다. 이후에는 심포지엄 참가자들과의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박정희 시대에 관한 연구의 붐이 있었고 유의미한 연구 저작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 그 당대의 사회와 스크린이 어떻게 조응하는지 연구하려는 연속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연구소쪽은 의의를 밝혔다. 관심있는 학생 및 학계 연구자 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02-746-9078, brightms@kart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