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핑크 플로이드를 디스커버리하라! 카드 할부 준비되셨습니까? 핑크 플로이드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디스커버리 박스 세트가 출시됐다. 16장의 CD에 완벽하게 리마스터링된 핑크 플로이드의 공식 음반이 모두 들어 있고, 미공개곡, 비디오 영상에 부클릿은 보너스다. 가격은 묻지 마세요. 카드에 양보하세요.
2. 호통도 반짝반짝 ‘송편’도 트윗한다. 바른말, 고운 말, 강직한 말만 사용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속 송승준 편집장의 주옥 같은 언어들. 트위터할 때라고 어디 갈까. 나른한 식후, 반짝반짝 정신 들고 싶다면 송편의 트윗을 팔로하라.
3. 서울역의 부활 옛 서울역사가 2년간 복원공사를 마치고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로 부활했다. 내년 2월까지 개관 프로젝트 ‘카운트다운’도 열릴 예정. 역 한켠에 노숙자 재활센터도 하나만 만들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4. 충전~ 수분! 폭우와 함께한 2011 여름. 이제 2주밖에 안 남았다. 본격적인 자외선도 이제 시작이다. 걱정 말고 당장 전천후 알로에 보습젤 ‘짐승젤’을 구매하라. 특정 브랜드의 것이 유명하지만, 알로에 함유율이 높은 것이라면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수분의 보고. 빼앗긴 수분에도 여름은 온다.
5. 함박 스테이크 한동안 잊혀졌던 80년대 경양식의 전설, 함박 스테이크가 새롭게 귀환하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함박 스테이크 식당은 경리단 길의 ‘오지상 함박 스테이크’, 홍대의 ‘함박식당’, ‘윤씨밀방’ 등이다.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먹으면 추억이 방울방울.
6. 여자니까 굶는 거야 먹고 싶지만 거절하는 거야. 꼭 먹고 싶지만 입 막는 거야. 배고프지만 참아주는 거야. 여름에 비키니 입는 거야. 여자니까 굶는 거야, 굶는 거야. 내가 여자니까! 이현이 미투데이를 통해 옴므의 <남자니까 웃는 거야>를 개사한 패러디송 <여자니까 굶는 거야>를 공개했다. 그런데 노래 들으니까 배고파~.
7. 강풀이 돌아왔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여름이 좋은 몇 안되는 이유 중 하나! 강풀이 미스터리심리썰렁물 <조명가게>를 다음(Daum) 만화에서 연재한다. 초반 분위기 몰이는 역시 강풀! 대체 조명가게를 찾는 이상한 손님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8. 센치한 가을맞이 ‘센치한 하하’로 여름시장 공략한 십센치. 이제 가을도 접수한다. <10센티멘털>은 그룹 십센치의 10개 도시 투어 공연이다. 9월3일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전주·천안·부산·울산·대전·진주·청주·대구·수원을 돈다. 서울공연 매진에 1회 추가 소식 들린다. 서둘러라.
9.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가 64페이지의 설정집과 함께 DVD로 선을 보인다. 극장용 오리지널 스토리, 감독, 작가, 음향감독의 코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10. 지구 최강의 좀비물이 왔다 소개가 늦었다.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일본 만화? 잠깐 <진격의 거인>을 생각하다가도 역시 하나자와 겐고의 <아이앰 어 히어로>(대원씨아이)밖에 없다. 좀비 역병이 퍼지는 일본을 무대로 한 무시무시한 좀비물이다. 충무로 여러분, 판권 구입에 앞장 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