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김의석 위원장, 씨네21 김상윤 대표이사, LG전자 서영재 상무(왼쪽부터).
IPTV처럼 비싼 요금을 내지 않고 단돈 3500원에 TV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7월5일 LG트윈타워에서 <씨네21>과 LG전자, 그리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LG 시네마 3D 스마트TV’의 영화 VOD 서비스인 ‘씨네21’을 선보이기 위한 3자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씨네21’은 <씨네21>이 보유한 700여편의 영화를 LG 시네마 3D 스마트TV의 메인 화면에서 프리미엄 콘텐츠 메뉴 형태로 선보이게 되는 VOD 서비스다. <씨네21>은 서비스 메뉴 제작과 콘텐츠 구성을, LG전자는 스마트TV 플랫폼을, 영진위는 스트리밍 서버 등 안정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 서영재 상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LG 시네마 3D 스마트TV’로 수준 높은 영화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씨네21> 김상윤 대표이사는 “이번 ‘씨네21’ 서비스는 스마트TV 저변 확대와 영화시장 활성화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협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TV를 통한 서비스와 기존 IPTV 영화 서비스와의 차이라면 IPTV 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고도 최신 영화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영진위 진흥사업부 김현정 과장은 “스마트TV는 TV로 하는 인터넷이라고 보면 된다. 영진위의 안정적인 서버를 통해 ‘씨네21i’뿐만 아니라 국내의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들어가 영화를 3500원, 2천원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씨네21’ 서비스는 합법 다운로드 시장인 스마트TV를 통해 부가판권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마트TV라는 뉴미디어를 활용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내놓은 영화 VOD 서비스 ‘씨네21’은 부가판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수익 모델인 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