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부탁한다. =6살이에요. 유치원 다녀요.
-연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연기하게 될 줄 몰랐어요(이후 괄호 안의 부연설명은 모두 엄마의 것이다. “얘가 17개월 됐을 때 내가 재즈댄스를 배우러 다녔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스스로 춤을 깨우친 것 같다. 그러면서 각종 어린이재능대회만 나가면 상을 타오더라.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고 사람들이 봐주는 걸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러면서 CF 요청이 들어왔고, ‘생각대로T’‘키자니아’ 등을 찍었다.”)
-<내 동생>의 박흥식 감독님 말에 따르면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울었다던데. =강아지 보리랑 이불 속에서 얘기할 때 제일 슬펐어요.
-혹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지. =키우진 않아요. 촬영장에서 강아지 많이 봤어요. 세 마리 중에서 제일 쪼끄만 애가 제일 좋았어요.(강아지 등에 타는 모습을 상상하며 들썩거린다)
-우는 장면이 많은데. =상상을 해봤어요. 그러니까 눈물이 쑥, 하고 빠져나왔어요. 집에 강아지 인형이 있어요. 이름은 콜디예요. 토끼 인형은 올디, 강아지 인형은 콜디. 내가 콜디랑 안 놀아주니까 엄마가 버리는 상상을 했어요.
-영화 출연했다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했을까. =친구들한테 자랑 못해요. 자랑하면 싫어해요.
-앞으로 또 출연 제안이 들어올 텐데. =세편 했더니 너무 힘들어요. (일동 웃음. “<미안해, 고마워> 끝나고 학생 졸업작품 <바니모녀>와 이정향 감독님의 <오늘>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평소 제일 좋아하는 게 뭔가. =춤추는 거요.(“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5살까진 주체를 못해서, 길 가다가도 음악만 들리면 멈춰서 폼을 딱 잡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요대제전 오프닝 무대에서 꼬마 ‘소녀시대’ 중 한명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f(x)의 <피노키오> 춤을 보여주겠다며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