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DJ가 된다. 이민정은 <원더풀 라디오>(가제)에서 한때 잘나갔던 전직 아이돌인 라디오 DJ 진아를 연기한다. 진아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재익 PD 역은 <해결사>의 이정진이 맡았다. <원더풀 라디오>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통해 삶의 태도를 바꾸는 진아의 성장담인 동시에 연애담이다.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이 연출하며 올겨울 개봉예정이다.
*BBC필름은 헬레나 본햄 카터가 <위대한 유산>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은 데이비드 린 감독이 1946년에, 알폰소 쿠아론이 1998년에 각각 영화로 만든 바 있다. 이번 리메이크작의 감독은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도니 브래스코>의 마이크 뉴웰이다.
*<이치메이>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차기작은 법정드라마다. 미이케 감독은 캡콤이 만든 법정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역전재판>을 영화로 제작한다. 닌텐도DS용 게임인 <역전재판>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변호사가 되어 의뢰인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야 한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결과가 발표됐다.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은 “(할리우드에 가서) 동양의 배우가 발차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 감독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시크릿 가든>의 현빈이 차지했다.
*<발레교습소> 이후 7년 만에 장편 상업영화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의 <화차>(가제)에 김민희와 이선균이 캐스팅됐다. <화차>는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조카의 약혼녀(김민희)를 찾아 나선 전직 형사(이선균)의 이야기다. 6월에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