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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출렁! 팬더의 비밀이 밝혀진다
주성철 2011-05-26

<쿵푸 팬더2> Kung Fu Panda2

감독 여인영 / 5월26일 개봉 / 수입·배급 CJ E&M 쿵푸 팬더 포(잭 블랙)가 돌아왔다. 고수 친구들인 ‘무적 5인방’ 타이그리스(안젤리나 졸리), 몽키(성룡), 맨티스(세스 로건), 바이퍼(루시 리우), 크레인(데이비드 크로스)도 여전하다. 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포는 이제 밑바닥부터 자신의 무술 실력을 다져나갈 이유가 없다. 처음부터 그는 당당한 ‘드래곤 워리어’이기 때문. 새로이 등장한 악당은 바로 셴 선생(게리 올드먼)이다. 비장의 무기로 중국 대륙 전체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그는 타이렁보다 몇배나 더 냉정하고 무시무시한 악당이다. 포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야만 셴을 물리칠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섯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전체 지휘를 한 총감독이 재미동포 여인영이라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1편에서도 스토리 총괄을 맡아 동아시아 문화와 할리우드 사이의 훌륭한 교량 역할을 했던 그는 수석 원화작가이자 액션장면 연출도 도맡았다. 전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전편의 부담감을 그대로 끌어안은 드림웍스가 선뜻 단독 연출 속편을 제안한 것도 그런 탄탄한 신뢰 위에서다. ‘더 아시아적으로 가도 좋아!’라는 흥미로운 모험이 아닐까. 어쨌건 처음부터 고수라고는 하지만 뱃살이 출렁이고 계단 앞에서 한숨부터 내쉬는 쿵푸 팬더의 매력은 그대로다. 목소리뿐이지만 게리 올드먼 외에 액션스타 양자경과 장 클로드 반담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도 흥미진진하다.

up 이제 쿵푸 팬더는 처음부터 고수. 스케일과 액션이 전편보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down 비밀에 부쳐진 쿵푸 팬더의 어린 시절. 과연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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