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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김지원

<로맨틱 헤븐>

-데뷔작 <로맨틱 헤븐>에서 주연을 맡았다. 부담도 됐을 텐데. =주변에서 주연이라고 말씀하니까 그때부터 부담이 됐다. 촬영할 때는 주연인지 조연인지 잘 모르고 연기했다. “주연이라고 나오는데 어때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아직 얼떨떨하다. 포스터에 얼굴이 가장 크게 나온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최미미라는 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미미는 경찰과 같이 잠복근무하고 맨홀 뚜껑도 열고 그런다. 그래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볼 때는 무슨 일에도 씩씩하고 엉뚱하고 발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결국에는 잠복근무도 골수암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엉뚱하기는 해도 용기있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에 ‘CF 속 신인배우’(772호)라는 기획으로 만났을 때 달리기를 잘한다고 했는데 <로맨틱 헤븐>에서 정말 잘 뛰는 장면이 있다. =(웃음) 그 장면에서 NG가 제일 많이 났다. 리허설 없이 한번 뛰어봤는데 감독님이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뛴다고 말씀하셨다. 아마추어같이 뛰라 해서 (팔동작을 보이며) 나온 게 이런 폼이다. 약간 어정쩡하게 뛰려고 노력한 포즈다. 나 때문에 경찰로 나온 김원해 선배와 임원희 선배가 굉장히 많이 뛰셨다. (웃음)

-동국대 연극학부 연기전공 신입생이다. =학교 다니는 게 너무 재밌다. 영화 홍보하면서 이틀 빠졌는데 연극학부는 오전 7시40분까지 등교하고 6시에 종례를 한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선배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인사를 큰 소리로 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두번 하다 보니까 재밌다. 학교생활이 이래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금까지 CF 속 오란씨걸이라고 불렸는데 다른 타이틀을 갖고자 한다면. =오란씨걸, 롤리팝걸, 원빈의 연인 등으로 불렸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다른 광고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수식어가 또 붙을 수도 있겠지만 연기를 계속해서 연기자 김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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