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 =11월24일이 생일인데, 생일이 곧 다가온다는 거 오늘 알았다.
-본명인가. =본명은 정솔미. 박솔미, 솔비씨와 헷갈린다고 해서 바꿨다. 친오빠 이름이 정민채다. 부모님이 둘째가 아들이면 은채로 지으려고 했다더라.
-2% 음료 광고의 내레이션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전지현이 생각난다. =광고 관계자가 그런 얘기 하긴 했는데, 난 잘 모르겠다.
-데뷔작은. =<초능력자>. 영화 하던 중에 2% CF를 찍었고 CF가 먼저 방송됐다.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나. =영국에서 8년 살았다. 중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가서 대학까지 다녔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한국에 온 지는 2년쯤. 막연히 연기하겠다는 생각을 하고선 짐을 쌌다. 중·고등학교 5년을 시골에 있는 기숙사 여학교에서 보냈는데 삶이 너무 무료했다. 내겐 연극, 영화, 드라마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였다. 사실 <씨네21> 2년째 정기구독 중이다. ‘후아유 코너에 언젠가 나도…’ 했었다. (웃음)
-영화 <플레이> 촬영 중이다. =<플레이>는 그룹 메이트 멤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이고, 20대 중반 아이들의 흔들리는 일상, 청춘을 담고 있는 영화다. 나는 극중에서도 은채다. 영국에서 그림 그리다가 한국에 잠시 왔고, 메이트 멤버 한명과 우연히 만나 예술적으로 교감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