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총장 지은희)는 올해로 창학 90주년을 맞이하여 차미리사연구소(소장 김은희) 주최로 제1차 국제학술회의를 10월 29일(금) 롯데호텔 에머랄드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G20개최 등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간 협력이 증대되며 지식정보 경쟁이 강화되는 이 시대에, 여성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어떤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UN여성발전기금(UNIFEM) 인사 및 국내외 여성학자와 여성연구소 소장들을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여성상과 연구 모델 및 이론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려고 마련했다.
학술회의를 주최하는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은 "이제 여성들이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런 시대엔 '글로벌 파트너십'정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국제사회의 여러 기구 및 국제사회 일원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 총장은 말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국제사회 행위체 간 파트너십 관계 정립을 통해 공통의 어젠다를 찾아내고, 수평적·자발적·적극적 협력 관계를 통해 이제 한국이 여성 문제에도 참여를 늘려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무엇보다 2011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출발하는 UN산하 여성기구의 통합기구인 'UN Women'을 통해 국가 간 협력 틀이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러한 통합을 주도한 분이 반기문 사무총장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여성계의 더욱 활발한 국제기구 활동 확대와 ODA 증여국으로서의 국제사회 역할을 넓혀가는 방안을 찾아내는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