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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이화정 2010-11-02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시리즈 3편까지 만든다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의 향후 5개년 계획은? 단연 <아바타> 시리즈다. <아바타>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사가 카메론 감독이 2014년 개봉을 목표로 <아바타> 2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이후 카메론 감독이 시리즈에 착수한 건 처음이다. 시리즈는 내년 초 시나리오 작업 완료, 2011년 하반기 제작이 목표다. 3편의 시기는 2편의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할 예정. 수순대로 진행된다면 3편은 2015년 12월 개봉된다. 이미 지난해 11월에 주연은 샘 워딩턴으로 내정된 상태, 존 랜다우 제작으로 라이트하우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일부 장면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서태평양 필리핀 근처 마리아나 해구에서 촬영할 것이라는 소문도 전해진다. 2, 3편과 관련해 카메론 감독은 “두편은 큰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또 “속편은 <아바타>의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마력에서 뒷걸음치지 않을 것이며 매력적인 영상과 스토리 전개로 전세계 관객의 마음을 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메론이 폭스사와 인연을 맺은 건 <에이리언2>와 <타이타닉>부터. 폭스사의 회장 짐 지아노플로스와 톰 로스먼은 <아바타> 시리즈를 ‘향후 폭스의 가장 큰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폭스가 함께하게 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전세계 28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보다 제임스 카메론이 영화감독으로 판도라라는 상상의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한 것이 우리에겐 더 큰 의미”라며 <아바타>의 영화사적 의의를 밝혔다. 그러나 <아바타> 시리즈의 참여에 대해, 일각에선 카메론이 소니사와 함께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클레오파트라> 연출로 돌아서는 걸 막기 위해, 폭스가 카메론이 운영하는 녹색환경기금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예정대로라면 관객은 2014년 스크린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날짜 미루기로 유명한 카메론임을 감안하면 여기에 더하기 5년을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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