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이후 두 번째 만남. 임창정과 엄지원이 <불량남녀>로 다시 짝을 이룬다. <스카우트>가 임창정의 영화였다면 <불량남녀>는 임창정과 엄지원의 영화다. 두 사람의 호흡이 딱딱 맞아떨어져야만 하는 로맨틱코미디영화. 2010년 복작복작한 서울 한복판에서 두 사람은 ‘빚’ 때문에 육탄전을 불사한다. 방극현(임창정)은 나름 직업정신 투철한 형사지만 6700만원의 빚 때문에 카드사 채권담당 김무령(엄지원)에게 30분에 한번꼴로 거는 전화에 시달린다. 무령이 깐깐하다 못해 독한 빚 독촉 전문가가 된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어쨌건 ‘사랑은 빚을 타고’ 뭉게뭉게 피어나기도 하는 법. 고정된 이미지, 익숙한 장르에 갇혀도 그 안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몸을 던지고 보는 임창정과 여기저기 마음 가는 대로 누비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는 엄지원을 만났다.
[임창정, 엄지원] 우리가 웃긴가요? 그럼 크게 하.하.하.
환상의 코믹커플 <불량남녀>의 임창정과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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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ㅣ 스타일리스트 박희경 / 메이크업 고유경, 헤어유다 / 의상협찬 토크 서비스, 하니와이, 더슈, 꼴레트 말루프, 질 by질스튜어트, 곽현주, 라컬렉션
임창정ㅣ 스타일리스트 최원정, 김미진, 공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