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사과 너무하네 홍옥의 계절 가을을 맞아 11.6인치 맥북 에어가 출시되었다. 11.6인치에 1.06kg, 5시간 배터리를 탑재하고 5시간. 그렇다. 맥북 에어, 막상 쓰면 너무 얇고 가격대비 성능은 안 좋은 편. 하지만 그런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신이시여! 이 사과 너무합니다!
2.방은진이 선곡했다, 훌륭하다 한국 영화음악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영화음악 베스트 컬렉션 <방은진, 우리 영화음악을 만나다>가 출시됐다. 감독 방은진이 이름을 걸고 선택한 100여곡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CD 네장에 빼곡하게 들어찼다. 그런데 가격은 1CD 값이다. 이런 건 컬렉션을 위해서라도 질러야 남는 장사다.
3.트위터 봇 전성시대 그렇다. 트위터에는 이제 각종 봇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주에 소개한 원고봇을 비롯해 꾸란 읽어주는 봇(@kr_quran_bot)에 구남친봇(@_exboyfriend_), 자본가 봇(@kapital_bot), 심지어 고자봇(@goza_clock)도 등장했다. 이들의 정체가 뭐냐고? 당장 팔로윙해보시라니까 그러네.
4.불멸의 자연 사진들을 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이 10월29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삶과 자연’이다. 사진의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없다. 세계 최초의 컬러 수중사진 등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남긴 불멸의 걸작들이 가득하다.
5.주말 밤, 새로운 불꽃이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주말 밤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 신은경을 둘러싼 집단 강간과 린치신으로 1회부터 화제가 되더니 서우와 유승호가 본격 등장한 10월17일 즈음부터 특히 관심을 모으는 중. 괴작과 걸작 사이, 과연 이 드라마는 어디로?
6.이병우 기타 콘서트 기념해야 할 ‘어떤날’이 생겼다. ‘이병우기타콘서트’가 10주년을 맞아 <어떤날>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인다. 따라올 자 없는 궁극의 서정! 10월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7.브로콜리 너마저 2집 기온이 뚝 떨어졌다. 따뜻한 유자차가 떠오르는 계절이다. 그래서 그들이 왔다. 브로콜리 너마저가 2집 발매를 앞두고, 기념콘서트를 가진다. 보편적이고 복고적이면서도 브로콜리적인 그들의 새로운 음악을 환영한다. 10월29~31일, 세종 M 씨어터.
8.데이비드 린치를 옷가게에서? 대체 데이비드 린치는 언제쯤 차기작을 만들 작정이냐. 고민하는 팬들이라면 10월21일부터 한남동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 내 갤러리 식스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린치의 <어두워진 방>(Darkened Room) 전시를 찾아가시길. 린치의 단편영화와 회화 7점이 전시된다. 은행잔고가 부족한 분들은 전시만 보고 재빨리 도망치시길. 꼼데가르송의 끝내주는 옷들이 주문을 걸기 전에.
9.거장님 저렴히 오시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제작 총지휘를 맡고 마틴 스코시즈, 빔 벤더스, 마크 레빈,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7명의 거장 감독들이 만든 <더 블루스> 시리즈가 특가로 판매된다. DVD 7장에 1만9800원.
10.베이비, 강릉에서 커피 한잔? 커피 좀 안다 싶으면 이제 강릉에 가야 한다. ‘강릉커피축제’(10월22~31일)가 올해로 2회째 열린다. 93개 강릉 커피숍들 모두 오픈! 터키쉬 커피유물대전, 커피추출체험,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세계의 커피 같은 이벤트도 가득하다. 물론, 바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