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이윤정 PD 등 그와 함께 청춘을 보낸 이들의 에세이를 함께 싣는다
<1Q84> 3권이 한국 독자들에 선을 보였다. 또 한번, 이게 끝이 아닐지 모른다는 설이 돌고 있다. 출간도 되기 전에 빠르게도 베스트셀러 수위를 점했다.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에서만의 열광은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거의 모든 책이 40여개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출간될 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상실의 시대>로부터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하루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해영 감독, 김종관 감독, 밴드 못[Mot]의 이이언,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 정혜윤 PD, 이윤정 PD가 보내온 에세이들은 90년대를 통과해 지금 이 자리에 선 당신에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