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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박하선
이주현 사진 백종헌 2010-06-29

<영도다리>

-데뷔작은. =지금 스물넷인데, 열아홉에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했다. 처음 연기 배운 날은 2005년 2월23일. 그렇게 하고 싶었던 연기를 시작한 날이라 외우지 않으려 해도 외워진다.

-<영도다리>가 첫 주연작이다. =주연이라고 특별히 부담 가지진 않았다. 오히려 조연이었을 때 어떻게 해서든 튀어야겠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것 같다. 주인공이라 얘기가 많아서 인물 만들기는 편했다.

-미혼모 역인데. =일단 살을 5kg 정도 찌웠다. 서 있으면 배에 가려 다리가 안 보일 정도였다. 통통해진 배를 보면서 주문을 외웠다. 여기 아기가 있는 거야 하고. 애 낳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가정출산 UCC를 많이 봤다. 그리고 애 낳을 때, 아니 애 낳는 연기할 때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있지도 않은 남편이 너무 보고 싶은 거다. 진짜 애 낳으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옆에 누가 없으면 되게 서럽겠구나 싶었다.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출연 중이다. =인지도 좀 쌓았으면 하고 시작했는데 이만큼 얼굴을 알리게 돼 기쁘다. 금방 잊힐까봐 두렵기도 한데, 열심히 하고 싶다. <영도다리> 찍기 전에 일이 없어 1년 정도 쉬었는데 그 뒤엔 안 쉬고 일하고 있다. <영도다리> 찍고 나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멈출 수 없어>를 했고, 허진호 감독님의 연극 <낮잠>을 했다. 그리고 현재 <동이>까지.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은.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는 분. 전수일 감독님도 그랬다. 난 막 굴려주는 분이 좋다. 그래야 연기가 잘되는 것 같다. 누가 잡아놓고 때리면서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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