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의 브랜드인 CJ azit가 신인 영화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PROJECT S’를 시작한다. CJ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이 주관하는 ‘PROJECT S’는 단순한 시나리오 공모전이나 피칭 행사가 아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템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장편 극영화나 다큐멘터리 경력이 1작품 이하인 영화인들만 공모 가능하다. “보통 공모전에서 경력 제한을 두지 않다보니 비교적 정보가 많고 발표 기술이 뛰어난 기성 영화인들이 혜택을 독차지해왔다”는 CJ azit의 곽대석 사무국장은 “경력은 없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신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CJ문화재단이 영화 관련 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PGK의 신창환 프로듀서는 “그간 많은 영화제에서 프로듀서 피칭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파트너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신청은 6월28일까지 CJ azit 홈페이지(www.cjazit.org)를 통해 받는다. 극영화 부문은 트리트먼트를, 다큐멘터리 부문은 기획구성안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친 뒤, 7월23일 극영화는 최대 10팀, 다큐멘터리는 최대 5팀까지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팀은 성장 지원 단계를 거친다. 참가자들은 12월까지 시나리오 및 파일럿 콘텐츠 완성을 목표로 창작지원 혜택을 받는다. 팀당 1500만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현장과의 네트워크 연결, 모니터링, 전문가 컨설팅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투자사, 제작사 등에 발표하는 프로젝트 피칭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품의 저작권, 판권 등 일체의 권리는 작가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