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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액션] <스타워즈>로 웃겨드릴께요~ 꼬옥~
이화정 2010-04-13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시리즈의 자가복제의 끝은 어디일까요?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클론 전쟁>에 이어 루카스필름이 또 다른 시도를 감행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도전과제는 ‘코믹’입니다. 일명 <스타워즈> TV 코믹 시리즈죠. 네, 맞습니다.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블랙코미디 <로봇 치킨: 스타워즈>의 그 세스 그린, 매튜 센리치 콤비가 참여합니다. 어덜트 스윔에서 제작한 <로봇 치킨> 시리즈는 <스타워즈>를 비롯해 <트랜스포머> <패밀리 가이> 등을 패러디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죠. 이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전적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팬들에게야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소식이지만, 사실 조지 루카스가 이 해괴한 프로젝트에 손을 들어준 건 좀 의외입니다. <스타워즈>를 코믹하게 만들자면, 보나마나 지금껏 신성시해온 이 거대왕국에 대한 불경한 내용 역시 포함되어야 마땅하기 때문이죠. 어쨌든 루카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스타워즈>가 길이길이 건재하길 바라는 듯싶고, 이 명콤비의 발칙한 아이디어를 곱게 봐준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럼, 세스 그린의 <스타워즈> 삐딱하게 보기에 대한 변을 들어볼까요. “<스타워즈>의 세계야말로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도 넓죠. 그러니 그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계에 일상의 자잘한 문제들 또한 없을 리가 없겠죠. 제국을 정복하는 임무에 매달리지 않을 때 그들은 도대체 무얼 할까요. 우린 이 문제를 파고들 생각입니다.” 센리치도 뒤질세라 의견을 피력합니다. “이 거대한 세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들어볼까요.” 아직 코믹 시리즈에 대한 윤곽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어른의 농담으로 가득 찬 코믹 버전이라니. 분명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것만은 확실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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