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블랙코미디에 도전한다. 토비 맥과이어가 인디영화 <디테일>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사이가 소원한 부부로, 이들은 뒤뜰에 굴을 판 너구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두고 한층 격렬한 불화에 휩싸인다.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이미 캐스팅됐고, 제이콥 에스테츠(<민 크리크>)가 각본과 연출을 겸한다.
반면 <그레이 아나토미>의 의사 둘은 거하게 밸런타인데이를 즐길 예정이다. 패트릭 뎀시와 에릭 데인이 게리 마셜의 신작 <밸런타인스 데이>에 승차했다. 뎀시는 다시 의사로 캐스팅된 데 반해 데인은 은퇴를 놓고 고민하는 쿼터백으로 등장한다. 밸런타인데이에 벌어지는 다섯 이야기를 그릴 이 영화에는 줄리아 로버츠, 앤 해서웨이,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애시튼 커처, 브래들리 쿠퍼 등이 줄줄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액션병기 제이슨 스타뎀은 연쇄살인마 추격에 나선다. 스타뎀은 켄 브루엔의 소설 <블리츠>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인정사정 가리지 않는 잔혹한 경찰 브란트 역에 낙점됐다. 맹공 혹은 급습이라는 뜻의 ‘블리츠’(Blitz)는 극중 미디어들이 범인에게 붙인 별명. <본 얼티메이텀>의 패디 콘시딘이 동료 경찰로 얼굴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