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부터, 전주에서 알차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아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열린다. 10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상차림은 다양하다. <숏!숏!숏! 2009: 황금시대>를 개막작으로 하여 폐막작 <마찬>까지 영화들이 알차다. 폴란드의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스페인의 전설 페레 포르타베야, 필리핀의 떠오르는 신예 라야 마틴의 회고전과 스리랑카영화의 특별전을 주목하자.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전주가 발견한 감독 열전 상영작’도 주시하자.
신예들의 등용문이 될 국제경쟁은 예년만큼 긴장감 넘치는 영화들을 볼 수 있고, 거장과 신인들의 다양한 신작이 포함된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서는 필리핀의 거장 라브 디아즈나 포르투갈의 주앙 보텔료, 이란의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하여 다양한 지금 영화의 현재를 엿볼 수 있다. 전주만의 특색으로 꼽아야 할 ‘영화보다 낯선’ 부문에서는 켄 제이콥스의 영화를 비롯한 실험적인 영화들이 기다린다. 거장과 신예, 패기와 도전, 실험과 도전, 특별전과 회고전이라는 키워드로 올해의 전주영화제를 소개해본다. 자, 전주에서 영화의 성찬을 드시기 전 잠시 이 차림표를 먼저 보시면 어떨까. 이 가이드가 당신의 더 알찬 전주영화제 관람기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