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가 4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II’를 마련했다.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던 1편에 이어 이번에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최빈국 감비아와 장애인 복지가 절실한 네팔을 찾았다. 이번 감비아 방문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원빈이 함께 했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감비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320불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이다. 슬레이트 집과 초가집이 줄지어선 거리의 아이들은 누더기 옷을 입고 있고, 사람들은 건물 바닥에 고인 물을 담아 마시고 있었다.
감비아 내에서도 가장 낙후한 지역의 한 병원을 찾은 원빈은 영양실조 때문에 한 손가락만 겨우 움직이는 아이를 안고는 한동안 말을 잃었다. 4500원짜리 모기장만 있으면 아이들이 말라리아에 걸려 목숨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말에 원빈은 손수 모기장을 쳐주면서 힘 모으기를 호소했다고.
9일간 감비아에 머물면서 봉사활동의 펼친 원빈의 모습은 24일 금요일에 방송하는 MBC <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