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의 후속작인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의 주인공인 황정민이 극 중 우체국 말단 공무원 ‘구동백’의 모습으로 분한 모습을 처음 공개됐다.
<그바보>는 우체국 말단 공무원인 평범남 ‘구동백’이 어느 날 갑자기 운명처럼 만나게 된 대한민국 대표 톱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와 ‘6개월간의 계약 결혼’을 하게 되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그리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황정민은 평범남 ‘구동백’ 역을 맡아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정장을 빼입고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어리바리 해 보일정도로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황정민의 모습은, 그가 <그바보>에서 보여줄 '구동백'의 소박하고 순박하지만 소신 있는 '훈남' 캐릭터를 살짝 엿보이고 있다.
<그바보>는 <순풍 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시트콤의 새 장을 연 정진영, 김의찬 작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다. 또한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등의 작품 연출로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잡아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기민수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