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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박찬욱 감독님 잊지마세요"
영상취재 이지미 2009-02-12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42)가 보석 브랜드'쇼메'홍보차 9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나를 기억할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환영해 줘서 기분이 좋다며"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의 모든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를 많이 접했다면서 "박찬욱, 임권택 감독은 프랑스에서도 유명하다. 폴란드, 이탈리아, 미국에서도 영화를 찍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한국영화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함께 영화를 찍자고 제의를 했다며 "감독님 잊지마세요"라고 애교섞인 멘트를 덧붙였다.

1980년 1.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영화<라붐>으로 데뷔한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영화 경력을 쌓았다. 이후<유 콜 잇 러브>,<안나 까레니나>,<007 언리미티드>등 프랑스뿐만 아니라 헐리우드까지 진출해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영화감독과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10일 입국한 소피 마르소는 2박3일 일정으로‘쇼메’홍보 활동을 마친 뒤 12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그가 지난해 찍은 영화 5편 중 한편인<피메일 에이전트>(Female Agents)는 4월에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조연출 김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