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의 빅 (소피 마르소 분)은 베르사이유에서 파리로 전학와 새학기를 맞이한다. 곧 페네로프(시라 오코너 분)와 친하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이제 막 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나이…
그들은 친구의 집에 모여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자신들 만의 파티를 열게 된다.

치과 의사인 빅의 아버지 프랑소와 (끌로드 브라소 분)와 빅의 어머니 프랑소와르(브리지트 포시 분)는 만화가로 여느 부부와 같이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고 화해 하기도 하며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사이 이다. 각자의 일 때문에 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 부모님에 대해 고민하는 빅.
한편 빅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시하고 라울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마튜(알렉산더 스텔란 분)라는 핸섬한 남학생을 만나게 되고 마튜는 빅에게 다가가 ‘Reality’ 음악이 흐르는 헤드폰 씌워준다. 그 순간 산만한 파티장과는 다른, 마치 둘만의 세계에 있는 것 같은 환상을 느끼게 해주며 빅과 마튜는 서로 가까워 지게 된다.
이 무렵 아버지 프랑스와르가 향수 가게를 경영하는 바네사란 여자와 외도를 하게 되어 두 부모님은 별거에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