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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여, 록을 불러라
장미 2008-12-25

송용진·이영미 조인트 콘서트 <해적>/ 2009년 1월4일 오후 6시/ 대학로 SM스타홀/ 02-2051-3307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 무대가 공연장이 아닌 콘서트장이라면? 1월4일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영미가 ‘해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조인트 콘서트를 선보인다. 송용진이라면 뮤지컬계의 슈퍼스타 <헤드윅>을 비롯해 <록키호러쇼> <알타 보이즈> <온 에어> <그리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무수한 화제작을 거쳐간 인물. 1997년부터 록 밴드 시골버스, 쿠바, 송용진 밴드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꾸준히 활동한 록가수이기도 하다.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그리스> <즐거운 인생>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영미는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거머쥐면서 더욱 주목받은 이름. 1995년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다.

이번 콘서트는 송용진이 음악창작단 해적이라는 독립음반사를 설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 11월 해적 레이블의 첫 음반으로 발매된 송용진의 솔로 EP앨범 <유라 Yura 1st>의 음악들과 2009년 발매될 이영미의 EP앨범 수록곡 등을 누구보다 먼저 감상할 수 있다. 홍대에서 활동 중인 록 밴드 딕 펑스(Dick Funks)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시길. 이번 겨울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만든 색다른 록의 향연에 젖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