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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키아누 리브스 外
씨네21 취재팀 2008-12-15

키아누 리브스 _ 사무라이데스 키아누 리브스가 사무라이로 변신한다. 18세기 일본 사무라이 검객들의 실화를 다룬 <47 로닌>에서 리브스는 스승의 죽음을 복수로 갚는 사무라이 검객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중국계 혈통이 섞인 리브스야말로 일본 무사를 연기하기에 적격”이라며 키아누 리브스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의 판타지적 요소와 <글래디에이터>의 흙먼지 섞인 격투신을 결합한 작품”이라고. <47 로닌>은 감독을 확정한 뒤 2009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수 _ 손예진과 호흡 지난 4월 제대한 고수가 복귀작으로 <백야행>을 선택했다. 박신우 감독이 연출하고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가 각본을 맡은 <백야행>은 일본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백야행>은 어린 시절 서로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뒤 형사의 감시를 피해 살아가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다. 고수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사랑하는 여자를 멀리서 지켜보는 요한을 연기한다. 고수의 상대역이자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희생을 불사하는 야심 많은 여성 미호 역에는 손예진이 캐스팅됐다.

와타나베 겐 _ <지지 않는 태양> 도전 야마사키 도요코의 걸작 중 하나인 <지지 않는 태양>이 와타나베 겐의 주연으로 영화화된다. <지지 않는 태양>은 항공사와 싸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화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이야기의 구성이 복잡하며 그런 이유로 이미 몇 차례 영화화가 시도했다 엎어진 바 있다. 20억엔이 소요되는 대작으로 감독은 <화이트아웃>의 와카마쓰 세쓰로다. 2009년 1월 이란 테헤란에서 크랭크인한다.

우에노 주리, 다마키 히로시 _ 노다메와 치아키 스크린행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와 다마키 히로시가 이번엔 스크린에서 만난다. 우에노 주리와 다마키 히로시는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그릴 영화판 <노다메 칸타빌레 더 무비>에 출연한다. 주인공 둘이 프랑스로 유학간 뒤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라 유럽 로케이션이 예정돼 있다. 촬영은 2009년 5월부터 가을까지다. 영화는 2부작으로 만들어지며 2009년 12월에 1부가, 2010년 봄에 2부가 개봉할 예정이다. 다마키 히로시는 “영화화가 결정돼 기쁘다. 이전보다 더 힘을 모아서 열심히 부딪히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야쿠시마루 히로코 _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작업 80년대 인기 아이돌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신작 <이번엔 애처가>에 캐스팅됐다. <이번엔 애처가>는 동명의 연극이 원작으로 40대 카메라맨인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지지해주는 아내의 이야기. 남편은 도요카와 에쓰시가 맡았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지금 일본 영화관엔 젊은 사람만 있다. 미국은 40대가 주인공인 영화도 많다. 중년에게도 청춘은 있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