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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오스카 노리는 케이트 윈슬럿
안현진(LA 통신원) 2008-11-25

<책 읽어주는 남자>와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9년 오스카를 겨냥한 케이트 윈슬럿의 쌍두마차다. 10년 만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시 만난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1950년대 미국 중산층의 허와 실을 벗기는 드라마라면 최근 속살이 보이는 스틸을 공개한 <책 읽어주는 남자>는 종전 뒤 나치의 전범으로 몰려 도망다녀야 했던 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의 이야기다. 1995년 독일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며, <빌리 엘리어트> <디 아워스>의 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책 읽어주는 남자>는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진 제작자 스콧 루딘의 하차라는 충격을 겪었다. 연말에 개봉하는 <다우트> <레볼루셔너리 로드>와의 개봉일 조정에서 의견의 불일치가 있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 루딘이라는 오랜 지기를 작품에서 떠나 보낸 달드리 감독은 어쨌든 12월12일로 정해진 개봉에 맞춰 촬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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