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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마피아의 살해 위협받는 <고모라>의 원작가 外
안현진(LA 통신원) 2008-10-21

<고모라>

마피아의 살해 위협받는 <고모라>의 원작가

이탈리아 나폴리의 마피아를 다룬 영화 <고모라>의 원작 소설 작가가 위험에 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설가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마피아 ‘카모라’의 살해 위협을 받아온 지난 2년 동안 경찰의 24시간 보호 아래 생활해왔으며, 카모라가 2008년 크리스마스까지 사비아노의 시체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보호조치는 더욱더 강화됐다. 소설 <고모라>는 2006년 출간돼 이탈리아에서만 120만부가 팔렸고, 42개 언어로 번역·출판됐다. 2008년 마테오 가론이 영화로 만들었고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자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소설과 영화의 성공으로, 스킨헤드, 짧게 남겨둔 수염, 피어싱, 검은 티셔츠 등 사비아노의 스타일은 젊은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범죄조직에 대항하는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미국과 소련의 정보요원이 손잡는다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 시리즈의 작가 로버트 러들럼이 만난다. 크로넨버그의 관심을 사로잡은 소설은 러들럼이 1979년에 발표한 <마타리즈 서클>로,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파이물이다. 미국 정보요원과 구소련 정보요원이 마타리즈라는 범죄조직에 접근하기 위해 이념이 다름에도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설정이다. KGB요원과 손잡을 수밖에 없는 CIA 요원 스코필드 역에는 덴젤 워싱턴이 물망에 오른 상태. <원티드>의 각색가 데렉 하스가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2009년 봄까지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