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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오 마이 스위트 홈, 아프리카!
안현진(LA 통신원) 2008-10-14

뉴욕을 떠들썩하게 했던 동물들이 또 한번 사고를 친다.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 그리고 펭귄들이 이번엔 아프리카로 떠난다. 사고의 시작은 역시 펭귄들이다. 부서진 비행기를 고쳐서 마다가스카를 떠나려는 시도를 한 것. 우여곡절과 우연이 만나 비행기가 뜨기는 떴는데, 안락한 동물원이 있는 그리운 뉴욕 대신 아프리카의 너른 들판에 그들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프리카는 동물들의 고향. 알렉스와 친구들은 그곳에서 헤어져 지냈던 가족들과 조우하지만, 역시나 도시 맛 좀 본 동물원 식구들은 야생의 맛을 아는 옛 가족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아 충돌을 빚는다. 대사와 상황으로 관객을 웃기는 만큼 목소리 캐스팅은 전편보다 화려하다. 입담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벤 스틸러, 크리스 록, 사샤 바론 코언에 허스키한 알렉 볼드윈까지 가세했다. 귀기울여 들을 부분은 사자 가족들의 목소리다. 벤 스틸러가 연기하는 알렉스의 누나인 니타는 실제 스틸러의 누나인 코미디언 에이미 스틸러가 연기했고, 아빠 사자 주마는 지난 8월 병으로 사망한 버니 맥이 마지막으로 숨결을 불어넣은 캐릭터가 됐다. <마다가스카2>의 현지 개봉은 11월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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