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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133] 채윤희 대표
씨네21 취재팀 2008-09-22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누군가에게 시네마테크는 시네마 키드 시절의 추억이고,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의 놀라움을 만나는 장소이며, 곳곳에 숨어 있는 색다른 세계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된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 영화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장소가 되고, 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인도자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어느 누군가의 가슴속 ‘천국’이 되는 곳이 있다는 건 그 존재만으로도 황홀하다. 그런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나눠야 하는 것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닐까.

한 나라의 문화가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보전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네마테크가 그런 존재이다. 당연히 사랑을 나눌 만한 대상인 것이다. 곁에 있을 땐 몰랐다가 이별한 다음에야 후회하는 어리석은 일이 되지 않도록 있을 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