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조합 파업으로 <해리 포터6> 개봉 연기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이하 <해리 포터6>)의 개봉일이 2009년 7월17일로 연기됐다. <해리 포터6>의 개봉일 변경으로 자리가 빈 2008년 11월21일에는 하이틴로맨스 소설 원작의 뱀파이어영화 <트와일라잇>이 옮겨왔다. 이로써 2009년 7월 둘쨋주 주말은 <터미네이터 샐베이션: 더 퓨처 비긴즈> <해리 포터6>에 윌 페렐 주연의 코미디 <랜드 오브 로스트>의 삼파전으로 구도가 재편됐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번 개봉일 변경에 대해서 작가조합 파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준비했던 영화들의 각본과 스케줄에 지장이 있어 개봉일정을 수정하게 됐다고. 워너는 2편으로 나눠 개봉하는 시리즈의 7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1부는 예정대로 2010년 11월 개봉한다고 덧붙였다.
미개봉 위기에 처한 히스 레저의 유작
히스 레저의 유작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난관을 만났다. 배급사들이 나서지 않아 극장에서 만날 확률이 희박해진 것. 이 난관의 주원인은 <12 몽키즈>(1995) 뒤로 흥행작을 내지 못한 감독 테리 길리엄인데,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한 배급사 대표는 “아무리 히스 레저가 출연해도, 영화의 흥행이 예상되지 않으면 배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거울 속으로 들어간 한 남자가 세 가지 세계를 경험한다는 어두운 분위기의 판타지로, 히스 레저의 뒤를 이어 조니 뎁, 콜린 파렐, 주드 로가 3개의 역할을 나눠 연기했다. 최근 영화가십사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목을 매는 영화의 스틸이 공개돼 큰 반향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