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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수집가들이여, 크라이테리온을 찬양할지어다!
안현진(LA 통신원) 2008-08-26

DVD 타이틀 수집가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름에서부터 기준이 느껴지는 DVD의 명가 크라이테리온에서 블루레이 타이틀 출시를 발표했다. 크라이테리온의 첫 블루레이 컬렉션은 <제3의 사나이>(1949),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 <바틀 로켓>(1996), <마지막 황제>(1987), <중경삼림>(1994) 등을 포함한 13편으로, 11월18일 <제3의 사나이>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발매될 예정이다. 영상, 음질, 서플먼트, 디자인 등 소장용 DVD 타이틀의 고급화에 앞장서온 크라이테리온은 이번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웨스 앤더슨의 <바틀 로켓>은 기존의 스틸을 활용한 커버에서 산뜻한 분홍색 일러스트로 옷을 바꿔 입었다. 2004년 출시한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의 커버와 비슷한 느낌이다. 3명의 사회부적응자들을 따뜻하고 위트있는 시선으로 들여다본 <바틀 로켓>의 블루레이 버전은 감독 웨스 앤더슨과 촬영감독 로버트 여먼이 감수한 고화질 영상과 돌비디지털 5.1 사운드로 복원됐다. 서플먼트로는 앤더슨과 공동으로 각본을 쓴 오언 윌슨의 코멘터리, 다큐멘터리 감독 베리 브래버먼이 현장을 촬영한 메이킹필름, 앤더슨이 1992년 만들었던 13분짜리 흑백영화 오리지널 <바틀 로켓> 등이 제공되며, 제작자 제임스 L. 브룩스의 에세이와 마틴 스코시스의 영화평이 포함된 소책자가 부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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