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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하다! 호방해! <다찌마와 리> 언론시사회 현장
영상취재 이지미 2008-08-07

2001년 인터넷 바다를 떠돌며 누리꾼을 상대로 한껏 뻥을 치던 <다찌마와 리>가 한층 스케일이 커져 2008년 대국민 사기극으로 돌아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지난 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간담회 참석 예정자였던 임원희, 박시연, 류승범 외에도 공효진, 안길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상영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온라인판과 속편격인 극장판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임원희는 "온라인판에서는 촌스러움을 극대화시켰었는데 이번에는 멋을 좀 냈다. 비주얼을 업그레이드 시키려 노력했다"며 나름의 선을 그었다.

류승완 감독은 앞으로 볼 관객들에게 "엄숙주의에 침 뱉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예전 영화에 존경을 바친 만큼 그걸 조롱하기도 했고,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기분 좋게 낄낄거렸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다찌마와 리'의 극장판을 만든 의도를 분명히 했다.

한편, 상하이역을 시작으로 미국, 만주, 스위스를 오가며 펼쳐지는 최정예 첩보요원들의 액션영화 <다찌마와 리>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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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출 : 김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