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개막하는 충무로국제영화제, 41개국 170여편 초청
9월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7월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 41개국 170여편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선정됐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별전으로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을 비롯해 장선우 감독의 전작을 만날 수 있는 ‘장선우-전’, 그리고 칸 감독주간 40주년을 기념해 <비열한 거리> <폭풍의 월요일> 등 1969년부터 2005년까지 감독주간에서 소개됐던 주요 작품들을 선별해 초청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07년 사망한 데보라 카를 기념하는 섹션과 독일영화의 역사를 회고하는 독일영화사 특별전이 마련됐다.
서울영상위, DMC센터에 영화창작공간 조성
서울영상위원회가 상암동 DMC센터에 ‘영화창작공간_Directors zone’을 조성했다. 9월 중에 오픈될 이 공간은 개인 창작실 18개와 오디션, 강의, 회의, 미팅 등이 가능한 세미나실,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로 구성됐으며,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로부터 이 공간을 위탁받아 운영할 서울영상위원회는 8월1일부터 22일까지 입주를 희망하는 영화감독들의 신청을 받으며, 입주가 결정된 감독은 개발 프로젝트당 최대 9개월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창작실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seoulfc.or.kr) 참조.
롯데월드시네마, 롯데시네마 품으로
롯데시네마가 잠실 롯데월드 내에 있던 롯데월드시네마를 인수해 지난 7월31일, 롯데시네마로 재개관했다. 그동안 롯데월드시네마는 롯데시네마와 관계가 없는 극장이었지만, 비슷한 이름 때문에 관객에게 혼동을 주곤 했었다. 롯데월드관은 총 2개관 709석 규모이며, 향후 무인시스템을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쪽은 “롯데월드관이 개관되면서 잠실지역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마트 등이 몰려 있는 대표적 롯데타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롯데시네마는 전국 42개 영화관, 324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