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국가 상징 모독죄?
<쿵푸팬더>가 중국에서 또 한번 시비에 휘말렸다. 지진 피해를 이유로 쓰촨 지역의 <쿵푸팬더> 상영을 반대했던 지역 예술가 자오반디가 이번엔 영화 속 판다에 대한 묘사를 이유로 드림웍스를 베이징 법정에 소송했다. 자오반디는, 쿵후 마스터를 꿈꾸는 영화 속 판다 ‘포’의 아버지가 오리로 나오는 점과 판다의 눈동자 색이 녹색인 점을 들어, “중국의 상징을 모욕했다”며 드림웍스에 사과를 요구했다. 어린이들이 판다의 조상을 도널드 덕이라고 착각할까 두렵다고 한 자오반디는 “나는 유화를 배웠는데, 착한 심성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결코 녹색 눈을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드림웍스에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 어떤 금전적 보상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 카운트다운
<아키라> <공각기동대>에 이어 <카우보이 비밥>이 스크린에 실사로 재림한다. <콘스탄틴> <나는 전설이다> 등을 제작한 어인 스토프는 에인트잇쿨닷컴(aintitcool.com)과의 인터뷰에서 이십세기 폭스와 함께 <카우보이 비밥>의 영화화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카우보이 비밥>은 1998년 일본에서 TV시리즈로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었고, 그 뒤 2001년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이라는 극장판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스토프는 “원작자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과제는 원작이 가진 분위기와 장르의 조화를 영화로 옮겨오는 것이다”고 프로젝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