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추락인가. 크리스천 베일이 7월22일 <다크 나이트>의 런던 시사회를 앞두고 어머니와 누나를 폭행한 혐의로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모녀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베일을 신고했으며, 그는 체포 당일인 22일 밤 늦게서야 경찰 경호인력에 둘러싸인 채 풀려났다고. 베일의 변호사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그는 사건의 전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협력했다”며 “현재 그에게는 어떤 혐의도 없으며 앞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와 누이 또한 “가정사”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삼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