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125번째 주인공은 서울아트시네마와 ‘데릭 저먼 특별전’ 전시회를 함께 주최한 greemZip의 우흥제씨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 사간동에 갤러리들과 함께 있던 예전이나 낙원상가에 자리잡고 있는 지금이나 서울아트시네마는 한결같다. 한결같은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아트시네마는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했을 것이다. 지난해와 다른 올해, 어제와 다른 오늘, 아침과 다른 저녁…. 끊임없이 변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결같은 방향성을 지켜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매년 수많은 문화근간을 이루는 곳들이 사라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시장이란 항상 이런 좋은 곳들을 막다른 곳으로 내몬다. 앞으로도 어느 곳에 있든 어떤 크기가 되든 지금과 같은 굳건한 방향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서울아트시네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아트시네마의 한결같은 방향성을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