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금융그룹의 대표인 한민국(이성재)은 협의이혼 직후 여배우였던 아내 이애리(한은정)로부터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당한다. 금액은 1천억. 돈방석에 앉아 있으면서 자신에게 인색했고, 때론 다른 여자들과 염문설을 뿌리고 다닌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수다. 대한민국 전대미문의 청구소송을 위해 이애리는 일류 변호사인 변혁(류수영)을 고용한다. 돈을 뺏기지 않기 위해 한민국도 유명한 변호사들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승산없는 싸움이라며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할 수 없이 사법연수원을 꼴찌로 졸업한 신참내기 변호사 우이경(이수경)과 팀을 이룬다. 알고 보니 변혁과 우이경은 한때 연인이었던 사이로 한민국과 이애리만큼 으르렁대는 사이다. 의뢰인과 변호사인 네 남녀는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유쾌하고 통쾌한 법정 대결을 벌인다. <애드버킷> <변호사들>에 이어 만들어진 또 하나의 법정드라마지만 로맨틱코미디물에 가깝다. 이성재는 <천국보다 낯선>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