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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다.”
강병진 2008-05-05

누구도 용서하기는 쉽지 않을 일입니다. 경찰조사 뒤 그분은 “사건 유무를 떠나 내가 나 자신을 구속했다”며 “사건이 정리되면 당분간 서울을 벗어나 산속의 컨테이너나 텐트 같은 데서 생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분의 진심어린 반성이기를 바랍니다.

“보도된 내용만 보면 이성을 잃은 것 같더라. 갑자기 헤까닥 돌아서 저지른 짓처럼 보였다. 그런데 아무리 이성을 잃어도 그렇지 어떻게 노인한테 그럴 수 있나. 남자는 정말 노인과 여자, 어린애들하고는 폭력으로 엮이면 안 된다. 어떤 경우에라도 되레 맞아서 멍들고 뼈가 부러지더라도 폭력으로 들이대면 큰일난다. 이건 모든 남자들이 명심해야 한다.” _간만에 네티즌이 좋아할 만한 사건이 터진 것 같다는 A 감독

“사실 관심없다. 대충 뉴스를 보기는 봤는데, 그냥 민망했다. 무릎 꿇고 인터뷰하는 것도 그걸 또 언론이 보도하는 것도 코미디 같더라. 한편으로는 너무 피해자 할아버지 이야기만 듣고 보도된 내용이 많은 것 같았다. 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워낙 자유로운 영혼으로 알려진 분이다 보니 딱 집어내기 좋은 사건이라서 언론도 달려든 게 아닐까 싶다.” _뉴스에 나온 내용은 하나도 믿지 않는다는 B 마케터

“제발 연기 좀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기자회견 열어서 무릎 꿇고 그러는 거 다 연기처럼 보였어요. 할아버지한테 사과하러 간 것도,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지니까 간 거잖아요. 무릎 꿇는 사진을 보고서는 정말 절실하게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처럼 느꼈어요. 사실 여기저기서 듣는 이야기로 치자면 그의 행동이 크게 이상한 건 없는데, 그저 사건이 하나 터진 것뿐이죠.” _그래도 눈물까지 흘리는 걸 보면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모 영화사 관계자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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