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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차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누가?
주성철 2008-04-14

차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누가? 영화계의 ’선택 2008!’ 입니다. 2MB의 남자들 부터 그동안 조용히 영화계 안팎을 챙기던 사람들까지 여러 인물들이 차기 영진위의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 위원장을 향한 여러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많이 혼란스럽다. 평소 회삿일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정책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정권도 바뀌고 여러 얘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요즘 워낙 영화계 상황이 안 좋다보니 누가 되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겠지 하는 안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누가 되든 지금보다야 더 나아지지 않겠냐는 영화인 A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관심이 많다. 온라인 관리나 새로운 플랫폼 개발, 그리고 저작권에 관한 원칙이 필요하다. 한국영화계가 죽어가면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자금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졌다. 그만큼 경제적 이해관계에 밝은 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실제 불법 다운로드로 피해를 보기도 했던, 그러니까 학계쪽보다는 경영 마인드가 투철한 현장 영화계 종사자쪽에서 차기 위원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현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영화산업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 새 위원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영화인 B

“독립영화쪽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차기 정권에서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이 취약해질 것이란 소문들이 불안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영화진흥위원회가 잘한 것이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과 미디어센터 운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기 위원회가 문화다양성에 대한 지지를 무시한다면 존립기반 자체가 부정될 수도 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잘하던 것’이라고 모두가 얘기하던 것을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리하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누가 된다고 하든 기존 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큰 우려는 안 하려고 한다.” -독립영화에 대한 좋은 정책들을 그대로 고수하길 바란다는 영화인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