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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통화중] 젊음의 명소, 이대 거리에 들어설 예술영화극장

‘씨네큐브 이대’와 ‘필름포럼’ 이대 주변에 개관 예정

예술영화 상영관 두곳이 이화여대 주변에 새로 들어선다. 극장 씨네큐브의 이대분점인 ‘씨네큐브 이대’와 종로에서 이전하는 ‘필름포럼’. 씨네큐브 이대는 이화여대 내부에 건립된 복합문화공간에 2개관 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다. 각각 138석. 정식 개관일은 5월29일이며 가수 이상은 등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다. 1관에서는 개관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됐던 러시아영화 <인어공주>를 상영한다. <인어공주>는 21세기형으로 재해석된 인어공주 이야기. 2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모아서 개관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음악, 도서, 공연 등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극장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종로에서 이전한 필름포럼은 이대 후문 건너편에 자리를 잡게 됐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2개관을 운영한다. 각각 50석과 80석, 전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프로그램은 차이가 없다. 5월 중순 개관이며 개관작은 아직 미정. 필름포럼의 임재철 대표는 “원래 극장으로 쓰이던 장소가 아니어서 영사기를 들이는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후 프로그램은 크게 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CQN명동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는 등 아트플러스 체인 극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명소, 이대 거리에 새로 들어설 이 두 극장이 예술영화 관람문화의 새로운 진지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