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보다는 가난하시군요. 원래부터 공직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었으니 재산을 불리셨겠죠. 대답이 궁색하긴 한데 국회의원들 질문은 더 웃기더군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도덕검증이란 게 중요하다는 건 인정한다. 아무래도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서에서는 영향을 끼치지 않겠나.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떤 문화정책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더라. 사실 청문회라는 게 정치공작의 성격을 띠긴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면 곤란하지. 부자와 가난한 사람 중에서 장관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합리적인 정책안을 가진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_이렇게 돼버린 거 문화계 입장에서 도움되는 사람이 나와주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것 같다는 A 감독
이광철 의원이 국채보상운동 운운하는 건 정말 웃겼어요. “돈이 된다면 일본 국채건 미국 국채건 살 수 있는 것이냐, 문화는 그런 것이 아니라 혼이고 정신”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이지 않아요? 게다가 자신이 그 말을 했다고 보도자료까지 돌렸다면서요? 매번 청문회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어요, 정말. _실패한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노무현 같은 청문회용 국회의원은 없는 것 같다는 영화인 B
솔직히 뭘 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는지 궁금하긴 하다. 물론 그분이 한때는 톱스타였고, 아직도 CF가 불러주기는 하지만 아파트에 땅에 일본 국채까지 별 희한한 재산들까지 있는 건 이해하기가 어렵다. 돈에 대한 욕심은 분명히 있겠지. 땅투자, 주식투자도 많이 했을 테고. 하려면 정도껏 하지 일본 국채까지는 왜 건드렸는지. 비난할 게 너무 뻔히 보이는 거잖아. _문화부 장관 정도는 가난해 보이는 사람이 나와주는 게 보기에 좋을 것 같다는 영화인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