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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추격자>, 그렇게 재밌습니까?
강병진 2008-02-11

<추격자>

<추격자>, 그렇게 재밌습니까?

최고의 데뷔작, 2008년의 첫 발견, 한국 스릴러의 완성. 설날 개봉작이 대거 개봉하는데도 지금 영화계의 관심은 2월14일 개봉작인 이 영화에 몰려 있습니다. <추격자>, 어떻게 보셨습니까?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다. 김윤석이라는 좋은 배우를 내가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100% 활용하지 못했구나 싶더라. 그렇게 뜨거운 배우가 나 때문에 얼마나 답답했을지 안타까웠다. 김윤석 말고도 <천하장사 마돈나>에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나왔는데, 내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_<천하장사 마돈나>가 개봉할 때 같이 개봉했다면 자신은 묻혀버리고 말았을 거라는 이해영 감독

최근 몇년간 봤던 데뷔작 중 최고작이다. 캐릭터들이 모든 점에서 탁월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도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영화다. 한국에서 잘 나온 스릴러영화로 <공공의 적>이나 <살인의 추억> 등이 있었는데, <추격자>는 그들과 다르게 정말 순수한 스릴러로서 최고를 보여준다. _김윤석의 연기는 캐릭터의 심정을 눈앞에 100% 펼쳐놓는 점에서 놀라웠다는 김봉석 영화평론가

영화를 보던 중에 저 여자 살려달라고 외치고 싶었다. (웃음) 정말 독한 감독이더라. 연쇄살인범을 다루는 영화인데도 현실적인 긴장을 끝까지 끌어내는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한명의 여자관객으로서는 많이 힘들었다. 여성에게 기본적으로 잠재된 밤 늦은 길 혹은 성적인 공격에 대한 두려움들을 막 찔러대지 않나. 영화를 보고 나서 몸이 정말 아팠다. _극장을 나오는데 왼쪽 무릎관절이 너무 쑤시더라는 심보경 보경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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