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일본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가 일본의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2007 일본영화 베스트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는 수오 감독의 <쉘 위 댄스> 이후 11년 만의 작품으로 치한으로 오인받은 남자가 일본의 사법제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각본상과 감독상도 수오 마사유키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가세 료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블루레이의 판정승?!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가 차세대 DVD 포맷 전쟁에서 블루레이의 편에 섰다. 그동안 워너는 HD-DVD와 블루레이, 두 가지 포맷 모두를 지원해왔으나 6월부터는 블루레이 단독지원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워너의 발표가 있고 며칠 뒤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도 블루레이 단독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블루레이는 이로써 소니, 이십세기 폭스, 디즈니로 구성된 진영에 워너와 파라마운트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고, 고화질 DVD시장의 70%를 점유하게 됐다. HD-DVD를 지원하는 스튜디오는 유니버설이 단독으로, 유니버설쪽은 향후 행보에 대해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공드리, 아이들의 세계를 탐구하다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의 감독 미셸 공드리가 차기작의 윤곽을 공개했다. <리턴 오브 아이스 킹즈>로 불리는 이 영화에 대해 공드리는 “마시면 음악이 들리는 물을 발명한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일전에 공드리는 아들과 함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고 했는데, 소식을 전한 <시네마티컬>은 그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공드리는 “영화보다 과학과 천문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며 아직은 시나리오 작업단계라고 말했다.
<주노>의 영광을 부활시킨다
<주노>의 작가 디아블로 코디와 <걸파이트> <이온 플럭스>의 감독 카린 쿠사마가 만난다. 두 여성 영화인이 함께할 영화는 <제니퍼의 몸>으로, 조용한 마을에서 살아가던 치어리더에 귀신이 씌우면서, 자신에게 욕정을 품은 젊은 남자들을 살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스릴러다. 제니퍼 역에는 <트랜스포머>에서 육감적인 매력을 보여준 메간 폭스가 결정됐다. <주노>를 연출한 제이슨 라이트먼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촬영은 3월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