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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브라운관에 도전
최하나 2007-12-31

정이현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로 HD 드라마 연출, 주연은 김정은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인어공주> <사랑해, 말순씨>의 박흥식 감독이 정이현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하는 <달콤한 나의 도시>(제작 CJ엔터테인먼트)를 연출한다. 30대 싱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고 발랄한 문체로 풀어낸 <달콤한 나의 도시>는 한국 문학 불황 속에서도 25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젊은 독자층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흥식 감독은 “통속적인 부분도 많지만, 선택의 기로에 놓인 30대 여성들의 삶이 탄탄하고 설득력있게 그려진 작품”이라며 “당당한 싱글로 살아갈 것인지, 결혼이라는 관습에 매몰될 것인지, 고민과 갈등의 과정을 거치며 한 꺼풀 벗어내듯 성장하는 것이 드라마의 테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살의 7년차 직장 여성인 주인공 ‘오은수’ 역에는 김정은이 캐스팅 된 상태. <인어공주>에 박흥식 감독과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고, 최근 <아내가 결혼했다>의 각색을 맡은 송혜진씨가 드라마의 대본 작업을 담당했다. 총 16부작 HD드라마로 제작되며, 촬영은 1월 중순 즈음 시작될 예정이다. 박흥식 감독은 “드라마라고 해서 영화와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미드나 일드 등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고, 앞으로 우리나라도 영화와 드라마 연출자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크로스오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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