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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투표하셨습니까?
강병진 2007-12-24

투표하셨습니까? 하셨든, 안 하셨든 당선자는 결정됐습니다. 축하하시든, 안 하시든 그분이 청와대에 입주하셨습니다. 지난 10년의 한국영화와 앞으로 5년의 한국영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당선자와 두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 나름 한국영화에 대한 학습이 잘되어 있더라. 그때 지금 예산의 1% 정도로 정해진 문화쪽 예산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영화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약속이 지켜진다면 영화산업도 활성화될 테고 영화제도 그에 맞춰서 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_그 약속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영화인 A

대통령이 참여해 공격적인 정책을 벌인다고 해서 어떤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명박 당선자는 예산을 늘려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그게 지금 위기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지금 영화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파워를 볼 때는 정부가 활성화시키려 해도 거품이 더 일어나는 정도이지 대세를 좌우하지는 못할 것이다. _그래도 영진위의 인적 구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걱정이 필요하다는 영화인 B

일단 정책기조상 한-미 FTA를 비준시키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스크린쿼터를 원상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해지겠지. 산업 차원에서 발전을 향한 노력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미국이 아닌 이상 시장 확대는 불가능한 상황 아닌가. 왠지 한동안 한류를 기치로 내건 각종 문화정책들만 쏟아질 것 같다. _개표 방송을 보고 밤새 마신 술이 아직 깨지 않았다는 영화인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