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한류스타 권상우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숙명>(제작 MKDK, 감독 김해곤)이 12월12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5월부터 시작된 <숙명>의 마지막 촬영분량은 철중(권상우)의 배신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우민(송승헌)이 출소해 친구 영환(지성)과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 장면이 영화에서는 첫 장면이라는 사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못된 사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권상우가 찾아와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둠과 폭력의 세계에서 인연을 맺은 네 친구의 배신과 의리, 그리고 우정을 그리는 누아르 스타일 영화 <숙명>은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