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주도한 영화다. 슈(퍼)주(니어)의 경우, 감독님과 스탭들에게 무턱대고 형, 누나 그렇게 불러서 처음엔 좀 당황스럽긴 했다. 나중엔 적응이 됐지만. 밥을 같이 먹는 것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스탭들 붙잡고 전작이 뭐였냐는 둥 꼬치꼬치 물을 정도로 열심이었다. 영화 크레딧을 보면 목소리 연기를 한 신동을 포함해 곰돌이 연기를 한 친구들이 셋 있는데, 영화를 본 관객은 이특이 곰돌이 연기를 한 것으로 알겠지만, 실제로는 려욱이 대부분 소화했다. 이특은 교통사고 탓에 촬영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한여름에 곰돌이 탈을 쓰고 대역을 자청한 려욱은 너무 잘해서 애초보다 촬영 분량이 많아졌는데 집중력과 애드리브가 대단한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