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알고보니 맛있었나요? 예상외의 흥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르게 살자>에 이어 설마 했던 <색, 계>가 관객몰이를 하더니, 영화 <식객>이 개봉 3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국 200만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허영만 선생님, 빨리 다음 작품을 그려주세요!!!
우리는 처음 예매순위를 발표할 때부터 200만명을 넘긴다고 했다. 10월에는 자취를 감춘 30, 40대 관객이 11월부터 증가했고, <식객>의 평점이 최근 몇몇 흥행작과 비슷하게 8.3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런데 어떤 곳에서는 쇼이스트가 우리에게 광고를 많이 해서 그렇게 썼다고 하더라. 하긴 그때만 해도 200만명이 꿈의 숫자였으니까. _<올드보이>가 11월에 개봉해 흥행한 것을 봐도 쇼이스트는 11월에 강한 것 같다는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
제목이 비슷한 영화가 같이 흥행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웃음) <식객>을 보면서 만화와 싱크로율 100%인 캐스팅에 놀랐다. 솔직히 배우가 약한 느낌도 있었지만, 기획의도가 좋다고 봤다. <색, 계>도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흥행을 하고 있는데, 역시 영화흥행에 정해진 공식은 없는 것 같다. _<색, 계>의 홍보사인 올댓시네마 김태주 실장
솔직히 언론에 서운한 게 많았다. 그동안 배우가 약하고, 제작도 한번 중단된 탓에 관심 밖의 영화였지 않나. 그래도 이만큼 관객의 관심을 얻게 돼서 만족하고 있다. 좋은 기획이 있는 영화라면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로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원작에 누를 끼친 게 아닐까 싶은 짐은 남아 있다. _<식객2>에서는 그런 마음의 짐을 벗고 싶다는 <식객>의 이성훈 PD 강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