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위강, 새 3부작 착수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이 새로운 3부작을 준비 중이다.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인 <수호지>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로, 양산박에 모여 새 세상을 꿈꾸는 108명 호걸들의 이야기 <수호지>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익숙한 고전이다. 편당 2500만달러의 예산으로 제작될 3부작의 첫편은 유위강 감독이, 2편은 두기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홍콩의 미디어아시아필름즈와 중국의 차이나필름그룹이 공동제작하며, 베이징 외곽의 대형 세트에서 2008년 말 촬영에 들어간다.
서플먼트도 진화한다
포맷 전쟁의 쌍두마차, 블루레이와 HD-DVD가 해상도와 더불어 서플먼트도 새로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 <히어로즈> 시즌1과 <에반 올마이티>의 DVD를 출시한 유니버설은 “인터넷 연결형” 서플먼트를 제공했는데, HD-DVD 플레이어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부가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영화 속 배우가 입은 의상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쇼핑몰을 연결시켰다. 파라마운트 역시 <트랜스포머>의 DVD를 출시하며 부가영상을 비롯해 디셉티콘과 오토봇이 대결하는 형식의 그래픽 게임을 제공했다. PIP기능을 보강한 블루레이 진영의 소니는 <미지와의 조우> 개봉 30주년 기념 DVD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스토리보드와 장면을 비교한 인터뷰 영상을 수록했다.
도호, 가을걷이 역대 최고 기록
일본 제작사 도호의 2007년 9월 수입이 74억9767엔을 기록해, 역대 최고의 수확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04.9% 증가한 수치로, 2007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수입 역시 81.7% 상승해 422억6178엔에 달했다. 2007년 하반기 도호에 효자 노릇을 한 영화는 7주 연속 1위로 극장가를 지배한 <히어로>, 불치병에 걸린 윈드서퍼의 이야기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 <극장판 포켓몬스터 2007>과 지난 주말 정상을 차지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크로우즈 제로> 등이다.
<주노> 로마영화제 대상 수상
예상치 않게 임신한 10대 소녀가 아기를 입양할 커플을 찾는 내용의 코미디 드라마 <주노>가 제2회 로마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흡연, 감사합니다>를 만든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연출로, 엘렌 페이지, 제니퍼 가너, 제이슨 베이트먼 등이 출연했다. 라이트먼 감독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객을 만난다는 것이 두려웠다”고 해외 영화제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주노>는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고, 12월5일 뉴욕과 LA에서 제한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