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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포토제닉한 찬욱씨
글·사진 임훈(스틸 작가) 2007-07-26

“카메라를 피하는 다른 감독님들과 달리 박찬욱 감독님은 카메라의 시선을 은근히 즐긴다. 본인의 사무실에 가면 한쪽 측면이 사진으로 가득할 정도로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래서 이해도 높다. 스틸을 찍으면서 다가서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박 감독님은 그런 경계를 알아서 없애주시니 내 입장에서도 한발 더 내디딜 수 있다. 가끔 나를 위해 포즈를 잡아주시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을 정도다. 카메라를 의식한다기보다 카메라를 배려한다고 해야 할까. 창작의 고민을 슬쩍 내보여주는 여유에서 작품 연출에 대한 자신감도 느껴지고. 자신의 이미지도 컨트롤하고 디렉팅할 줄 아는 영화감독과의 작업은 그래서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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