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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단편영화 전용관 생긴다
오정연 2007-07-09

독립영화도 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온라인을 통한 단편영화 상영(KT&G 상상마당), 단편영화 제작지원(상상메이킹) 등을 진행하면서 단편영화 육성에 관심을 보였던 KT&G가, 이번에는 배급기회가 제한되어 있던 단편영화를 개봉할 만한 극장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성화극장 상상극장(가칭)이 자리하게 될 ‘문화허브상상마당’은 공연장, 갤러리, 아트마켓,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홍익대학교 부근 피카소 거리에 위치한다. 이미 아트플러스 체인이 존재하고, 독립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독립영화전용관이 8월 중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11일 문화관광부 청사 내부에는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MFM(미니필름마켓)이 문을 열게 될 상황. 상상극장의 정체성은 단편영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래밍에 담겨 있다. 대부분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 장편 개봉에 치중할 때, 상상마당은 다른 전용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장편 감독의 전작 단편을 소개하는 식이다. “장편을 본 뒤 단편을, 혹은 단편을 본 뒤 장편을 볼 수 있는 기회”(상상마당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좀더 적극적으로 관객의 취향을 개발하려는 독립영화의 시도라는 점에서, 상상극장의 씩씩한 출발을 기원한다.